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하 프랑크푸르트)가 레인저스를 쓰러트리고 42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기준)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장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길고 치열했던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 두 팀의 팽팽한 긴장감속에 시작된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50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레인저스는 아쉽게 2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는 3-4-2-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라파엘 산토스 보레, 카마다 다이치-제스퍼 린 스트룀, 필립 코스티치-지브릴 소우-세바스티안 로데-앙스 가르 크나우프, 에반 은 디카-투타-알마미 투레, 케빈 트랍이 출전한다.
레인저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 아리보, 글렌 카마라-스콧 라이트-라이언 켄트, 존 룬 스트럼-라이언 잭, 보르나 바리시치-칼빈 배시-코너 골드 슨-제임스 타바니어, 앨런 맥그리거가 선수 명단 이름을 올렸다.
1. 전반전
전반전 팽팽한 두 팀의 경기 흐름 속에 프랑크푸르트 쪽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 로데가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와의 충돌로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다. 의료진들의 발 빠른 조치로 빠르게 치료가 이뤄졌으며, 로데는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다.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기회를 잡은 카마다의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 맞고 흐르자 박스 앞 소우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맥그리거 골키퍼가 이를 잡아냈다. 이어 전반 19분 우측면을 파고든 크나우프가 측면을 파고든 뒤 박스 안쪽에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레인저스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리시치의 크로스를 룬 스트럼이 헤딩으로 돌려놓았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전반 44분 박스 앞 잭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문 위를 지나쳤다.
2. 후반전
후반전 레인저스가 먼저 앞서갔다. 후반 12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이 뒤로 흐르자 아리보가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슈팅으로 가져가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랑크푸르트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5분 공격 상황에서 좌측 코스티치의 크로스를 침투하던 보레가 발을 뻗어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연장 후반 8분 레인저스는 상대 볼을 끊어낸 뒤 박스 먼 위치에서 볼을 잡은 잭이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 프랑크푸르트는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야 키치가 박스 밖에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레인저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연장 후반 13분 뒷공간을 파고든 케마르 루피가 컷백 패스를 내줬고, 침투하던 켄트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스티븐 데이비스가 재차 골문을 노렸지만 높게 떠올랐다. 2분 뒤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는 타바니어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시 한번 트랍이 막아냈다.
3. 승부차기
양 팀은 120분 혈투 끝에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에 나선 레인저스는 태 버니어, 렌츠, 아필드가 성공시켰지만 아론 램지의 킥이 트랍의 발에 걸렸다.
프랑크푸르트는 데이비스, 흐루스티치, 가마다, 코스티치, 보레가 모두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굳혔다.
긴 접전 끝에 프랑크푸르트가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1980년 UEFA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42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정리하며
이번 리그에서 놀라운 사실은 프랑크푸르트가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일이다. 프랑크푸르트는 페네르바체(터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조별 예선 6경기에서 3승 3 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어 토너먼트에서는 레알 베티스(16강)를 1·2차전 합계 3-2로 승리한 뒤 바르셀로나와 8강에서 격돌했다. 대부분의 경기 분석으로 바르셀로나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했으나 코스티치의 활약가 함께 프랑크푸르트가 합계 4-3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시즌 엄청난 맹활약을 펼친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에서 치른 13경기에서 8승 5 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뿐 아니라 25년 만에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우승으로 1997년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한 유럽 대항전 우승팀이 됐다. 1997년 당시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거둔 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챔피언스리그), 샬케 04(UEFA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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