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드라마 알아보기.
CarpeDiem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쉽게 잊어버리는 현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글귀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는 무언가 하기에 너무나 짧고 한 달은 너무나 길고 주말을 기다리다 보면 평일은 지친 몸을 이끌고 유의미한 무언가를 하기에는 힘든 현실. 남들은 뭔가 계획적으로 살며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거 같은데, 나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바쁜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렇게 흘러가는 인생이라고 생각해보신 분들 있으실 거예요. 그러나 인생은 원래 원하는 대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흘러가는 대로 잘 놔둔다면 그냥 현재를 있는 그대로 즐긴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그대로 그저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맡겨보면 어떤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기획 의도가 담긴 나의 해방 일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인물관계도
삼 남매의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첫째 염기정, 둘째 염창희, 막내 염미정과 그 집일을 돕는 구 씨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가족 구성원, 동네 친구, 직장 동료 등 우리의 일상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물 관계도와 각 인물의 서사에 집중하기 딱 좋은 구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해방일지 어떤 이야기일까?
살면서 마음이 정말로 편하고 좋았던 적이 얼마나 있었나?
항상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하루를 알차게 살아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도,
몸은 움직여주지 않고, 상황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고...
지루한 나날들의 반복. 딱히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문제가 없다는 말도 못 한다.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행복하지 않다는 것.
해방. 해갈. 희열.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있던가?
‘아, 좋다. 이게 인생이지.’라고 진심으로 말했던 적이 있던가?
긴 인생을 살면서 그런 감정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살다가는 게 인생일 리는 없지 않은가?
어떻게 해야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혹시 아무것도 계획하지 말고 그냥 흘러가 보면 어떨까?
혹시 아무나 사랑해보면 어떨까?
관계에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기에 이렇게 무기력한 것 아닐까?
시골과 다를 바 없는 경기도의 끝,
한 구석에 살고 있는, 평범에서도 조금 뒤처져 있는
삼 남매는 어느 날 답답함의 한계에 다다라 길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각자의 삶에서 해방하기로!
나의 해방일지 등장인물
염창희 이민기 삼 남매의 둘째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철이 안 들었대. 왜?
할 말이 없거든. 왜 할 말이 없게? 내가 맞는 말만 하거든.
더럽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척 상황 분석하고 말하는 인간들, 돌아버려.
인간의 감정과 이성에 논리가 있는 줄 알아? 없어.
자기가 좋아하고 싫어하고 가 논리야. 애정이 논리야.
이 세상에 애정 법 외에는 아무 법칙도 없어.
단박에 핵을 뚫고 들어가서 얘기하면 나 보고 다 철이 안 들었대.
철이 안 들었다는 말은 인정할 수 없다.
속없어 보인다는 말은 인정.
근데 결정적으로 내가 허튼짓은 안 한다.
이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안타깝다.
어떤 일(?)을 겪고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둔다.
됐다. 그만 하자. 그만해도 된다.
솔직히 어디에도 깃발 꽂을 만한 데를 발견하지 못했다.
돈, 여자, 집, 차... 다들 그런 거에 깃발 꽂고 달리니까 덩달아 달린 것뿐.
욕망도 없었으면서 그냥 같이 달렸다.
애초에 느낌으로만 알고 있던 욕망 없는 자신의 성품에 대해 인정하기 시작.
성품이 팔자라 했다. 이 길로 쭉 가면 행복하지도 않고 지치기만 할 뿐.
염미정 김지원 삼 남매의 막내
사랑받을 자신은 없지만, 미움받지 않을 자신은 있다.
자신을 대화의 중심에 놓는데 능숙한 또래들에 비해,
미정은 말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재주가 없다.
나의 말과 그들의 말은 다르다. 그들끼리 통하는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말들은
어느 한 구절도 미정의 마음에 스며들지 못하고 튕겨 나간다.
그래도 늘 웃는 낯으로 경청하고 수더분하게 들어준다.
까르르 웃어 넘어가는 또래들을 보면 여전히 낯설다.
저들은 정말 행복한 걸까? 나만 인생이 이런 걸까?
인생이 심란하기만 하다.
무표정하다가도 눈앞에 사람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미소. 사회적으로 적응된 인간.
조직에선 그렇게 움직이나,
어려서부터 나고 자란 동네에선 무뚝뚝한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혼자 있을 때는 깊은 얼굴이 된다.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얼굴.
지칠 일 없이 지친다.
누구와도 싸우는 일 없이 무던하게 살아왔지만, 티 내지 않고 있었을 뿐,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앙금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어쩌면 그것이 온 우주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 것은 아닐까?
지칠 일 없이 지친 원인 아니었을까?
생각하면 좋기만 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만 있다면!
앙금 하나 없이, 생각하면 좋기만 한 사람이 있다면!
만들어보자. 그런 사람.
멈추지 말자. 주저앉지 말자. 이게 인생일 리 없다. 길을 찾자. 나는 해방될 것이다.
첫째 염기정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풀시풀 거리다가 발등 찍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시풀시풀 거리다가 무릎 찍는 기정을 보고
엄마는 딴 게 팔자가 아니라고, 심뽀가 팔자라고, 심뽀 좀 곱게 쓰라고.
나이 들면 세련되고 발칙하게 ‘섹스 앤 더 시티’를 찍으며 살 줄 알았는데,
매일 길바닥에 서너 시간씩 버려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느라고
서울 것들보다 빠르게 늙어 간다.
밤이면 발바닥은 찢어질 것 같고, 어깨엔 누가 올라타 앉은 것 같고.
지하철 차창에 비친 얼굴을 보면 저 여자는 누군가 싶고.
나, 이렇게 저무는 건가.
그전에.
마지막으로.
아무나.
사랑해보겠습니다.
아무나, 한 번만, 뜨겁게, 사랑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마지막 종착지가 될 남자를 찾느라, 간 보고 짱보고...
그래서 지나온 인생은 아무것도 없이 그저 지겨운 시간들뿐이었습니다.
이제, 막판이니, 아무나, 정말 아무나, 사랑해보겠습니다. 들이대 보겠습니다.
구 씨 손석구 외지인
하루를 견디는데 술만큼 쉬운 방법이 또 있을까?
마시다 보면 취하고, 취하다 보면 밤이고... 그렇게 하루가 간다.
이 생활도 괜찮구나.
우울한 기분은 잠깐. 우울하면 또 마시면 된다.
동네 어른이 잠깐 도와달래서 도와줬더니, 그 뒤로 틈틈이 부른다.
돈도 주고 밥도 주면서. 하루에 몇 시간 아니지만 일하면서 술 마시니
그렇게 쓰레기 같지만은 않은 느낌.
어느 날 갑자기 이 마을에 들어와 조용히 술만 마시는 나에게,
사람들은 섣불리 말을 걸거나 자기들의 세계로 끌어들이지 않는다.
뭔가 쓴맛을 보고 쉬는 중이겠거니 생각하는 듯.
사람들과 말없이 지낸다는 게 이렇게 편한 거였다니.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어떤 인간으로, 어떤 위치에 놓아야 될지,
얼마나 피곤하게 계산해가며 살았었는지 새삼 느낀다.
그렇게 지내는데 어르신의 딸이 찾아왔다.
이 생활에 푹 젖어있는 나를 다시 정신 차리게 해서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싶지 않다.
남녀관계에서 또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인간을 연기해야 하나. 그럴 의지도 기력도 없다.
이 여자, 태생적으로 주목받을 수 없는 무채색 느낌이 나는 게,
사회생활 힘들었겠구나, 그래서 용트림 한 번 해봤구나 싶다.
어랏, 이 여자 은근 꼴통이네 이거. 물러날 기색이 없다.
그래, 잠깐인데 뭐 어떠랴.
불안하다.
그녀와 행복할수록 불안하다.
나의 해방 일지 명대사
제일 마음에 와닿는 명대사들..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이 다양한 주제의 고민이 있다. 그런데 사람은 사람 때문에 힘들고 사람 때문에 행복하다고 하더라. 결국 더 잘살려고 하는 게 다 그런 문제인데 어떤 게 더 잘 사는 건지 못 사는 건지 누구의 기준일까 참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그래도 누군가 나를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준다는 그 사실이 인생은 조금 열심히 살만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오두환
박상민
“내성적인 사람은 그냥 내성적일 수 있게 편하게 내버려 두면 안 되나?”
염기정
“팔자가 뭐냐. 심보래. 그럼 심보가 뭐냐. 내가 심보가 잠깐, 아주 잠깐 좋을 때가 있어. 월급 들어왔을 때, 딱 하루. 어 그땐 나도 내가 좀 괜찮아. 돈 있으면 심보는 좋아져. 사랑하면 착해진다는 말 그거 괜히 있는 말 아니거든. 돈이든 남자든 뭐라도 있으면 심보는 자동으로 좋아져. 근데 내가 돈이 있니 남자가 있니.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어디서 힘이 솟니. 어떻게 심보가 좋을 수가 있냐고. 머리라도 하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기분만 잡치고.”
염창희가 염제호에게
“긴 세월을 아무 계획도 없이 살 거야?”
“애들한테 꿈이 뭐냐고 묻는 게 제일 싫어. 꿈이 어디 있어? 수능 점수에 맞춰 사는 거지. 수능이 320점인데 그거 갖고 뭐 의대를 갈 거야? 뭐 할 거야?.”
“아무 계획이 없이 사니까 그런 거 아니야!”
“아버지는 인생을 계획한 대로 사셨습니까!”
염기정이 박진우에게
“저는 관심이 가는 순간 바로 사랑이 돼요. 단계라는 게 없어요. 아니, 남들은 관심이 가다가 진짜로 좋아하게 되는 거 같은데, 전 조금이 없어요. 서서히 가 없이 처음부터 그냥 막 많이 좋아요.”
구 씨가 염미정에게
“돈 생겼는데. 혹시 먹고 싶은 거. 나 구 씨.”
나의 해방일지 OST
나의 해방일지 촬영지
나의 해방일지 촬영지 장소 안내.
나의 해방일지는 연천 시골 무대를 이용하여 촬영했으며, 연천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작가의 새로운 힐링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방송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10시 30분 JTBC에서 보기 가능합니다.
1. 천안 성환역
2. 아산 경찰서
3. 경기도 연천 일대
4. 아파트 화성 파크드림 일대
5. 세트장 연천 스튜디오
나의 해방일지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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